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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초, 에픽게임즈 스토어가 <메트로 엑소더스>의 '1년 독점발매'를 발표했는데요. 메트로 엑소더스는 기존의 스팀 예약구매자 및 스팀 이용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뒤늦은 플랫폼 변경으로 많은 논란이 됐었습니다. 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 지난 2월 포스팅 했었는데요.


2019/02/28 - <메트로 엑소더스>의 에픽스토어 독점발매와 그 뒷이야기


이번 GDC(Game Developers Conference) 2019에서 에픽게임즈 스토어가 <메트로 엑소더스>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.

GDC 2019

매년 3월 열리는 GDC(Game Developers Conference)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업계 행사 중 하나로, 프로그래머, 게임 디자이너, 오디오 전문가 등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컨프런스입니다.


어떤 내용을 언급했을까요? 에픽게임즈 스토어 부서장 Steve Allison는 <메트로 엑소더스>의 판매량과, 독점사건에 대해 이야기를 했습니다.


1) 판매량 :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, <메트로 엑소더스>의 시작 판매량은 같은기간 전작 <메트로: 라스트 라이트>의 스팀 판매량보다 2.5배 많다고 발표했습니다.


2) 독점사건 : "다시는 그런 식으로 진행하지 않을것"


"우리(에픽게임즈 스토어)는 퍼블리셔(딥실버/코흐미디어) 측과 몇달동안 논의를 진행했고, 그들이 결정을 내렸다. 그들에게 책임을 넘기려는 것이 아니라, 결정을 내린 타이밍이 문제였고, 계약체결에 있어서 그들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의 문제였다.

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생길 걸 예상하고 있었지만, 같이 헤쳐나가기로 결정했었다. 하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파장은 훨씬 크고 심각했다. 이 사건(독점사건) 이후로 우리는 다시는 그런 식으로 독점을 진행하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"


Steve Allison / 에픽게임즈 스토어 부서장

또한 '독점발매 이슈'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 했는데요. 독점발매는 당분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, 스토어의 12% 수수료가 게임업계 기준이 되기 전까지는 독점발매의 현재 규모를 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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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메트로 엑소더스>의 독점발매 이후로,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독점발매 타이틀을 하나 둘 늘려가고 있습니다. 

최근에는 PS(플레이스테이션) 독점작이였던 <디트로이트 : 비컴 휴먼> 의 PC판 1년 독점을 발표했습니다. <메트로 엑소더스>가 엄청난 논란을 낳고, 불매 이야기도 많이 나왔음에도 나름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했고, 앞으로 에픽스토어가 다른 AAA 대작 타이틀 독점발매를 계속 확보하게 된다면, 'PC 발매 = 스팀'이라는 공식이 깨질 수도 있겠네요.